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연합뉴스 |
이재명 정부 첫 주중 한국대사로 임명된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60)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은 14일 '우공이산' 자세로 한중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이날 언론과 통화에서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아 우공이산 마음으로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의 선린우호를 증진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공이산은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노 이사장은 "국제질서의 엄중한 변혁의 시기에 막중한 역할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역사적 사명감을 느낀다"며 "부족함이 많은 내게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곧 현지에 부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 이사장을 주중대사로 임명하는 발령안을 의결했다. 주중대사는 지난 1월 정재호 전임 대사가 이임한 뒤 약 9개월째 공석 상태였다.
지난 8월 노 이사장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과 함께 이 대통령의 특사단으로도 중국을 방문했다. 당시 특사단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고 시 주석에게 보내는 이 대통령 친서도 전달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