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중 정리강박증후군으로 쓰레기를 못버리는 등 위생적으로 열악한 세대나 정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자립준비 청년 세대 사진·영상을 AI가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공하면 청소전문 매니저가 방문해 집안정리를 돕는 것이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오득창/ 이하 세종창경센터)는 14일 세종시 집현동 새나루12단지에서 'AI 기반 주거환경 개선 오픈이노베이션' 첫 실증행사를 개최했다.
세종창경센터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5 SK텔레콤 지정기탁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2천만원의 예산으로 독거노인세대 5가구, 자립준비 청년 5가구 등 10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정리습관이 최종 선정되어 실증에 참여했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정리·청소 등 생활환경 변화가 고립감 해소와 정신건강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를 검증한다.
이날 실증 대상은 세종시 집현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AI 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공간 진단과 정리·홈케어 전문 스타트업의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가 진행됐다.
총 9명의 전담 매니저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주방과 화장실의 위생정비, 불필요한 물품 정리, 공간 재배치 등을 수행함으로써, 독거노인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정리정돈 혜택을 받은 이모 어르신은 "허리도 아프고 몸이 불편해서 오래된 짐을 치우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묵은 물건들이 많았는데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서 "냉장고와 옷장, 구석구석 정리를 도와주고 곰팡이 제거 등 청소까지 해주셔서 새 집으로 이사 온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주 쓰는 물건들은 생활 동선에 맞춰서 자리를 다 바꿔주고,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큼지막한 글씨로 라벨까지 붙여줬다"면서 "이제는 필요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집이 한결 쾌적해졌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12월까지 도담동·조치원읍·전의면·전동면·금남면 등 세종시 내 독거노인 및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실증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AI-사회서비스 융합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득창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AI 기술과 스타트업의 역량이 결합해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세종형 사회문제 해결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실증행사에 참여한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원(반곡·집현·합강동)은 "이번 실증사업은 기술과 복지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사회문제 해결 모델로, 세종시가 선도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AI 기술이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지역의 돌봄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실질적 수단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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