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연호지구 조감도.[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경지역본부는 대구의 도시경제 흐름이 연호지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14일 LH 대경지역본부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달구벌대로변에 자리한 연호지구는 법원·검찰청·수성세무서·수성경찰서 등 주요 공공기관의 이전이 임박하면서 단순한 택지개발을 넘어선 대구 법조타운의 새로운 핵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삼성라이온즈파크의 관중 열기가 겹치며, 이 일대가 행정과 문화, 주거와 소비가 교차하는 복합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025년 정규시즌 들어 매 경기 매진을 이어가며 전국 프로야구 구장 중 최다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지도를 보는 이들에게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이 같은 열기는 또 다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범어동에 있는 대구지방법원과 검찰청, 수성세무서, 수성경찰서 등이 모두 연호지구로 옮겨오면 관련 법률사무소·회계법인·행정기관 등의 종사자 3000~5000명, 연간 민원 방문객 60만명 이상이 상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법조 관련 서비스업, 상업시설, 문화시설이 연계되면 이 일대의 경제활동 규모는 연간 1000억원을 웃도는 생활경제권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부동산전문기업 빌사부 송원배 대표는 “연호지구는 행정기관 이전이 확정된 유일한 수성구 초역세권 택지로, 법조타운·주거타운·문화스포츠타운이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는 대구의 새로운 경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최근 연호지구 내 상업용지와 업무용지를 대상으로 ‘토지리턴제’ 등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제시했다.
계약금 10% 납부 후 18개월 거치, 총 5년 분할납부 구조에 더해, 일정 시점 이후 토지리턴을 선택할 경우 납입금 전액과 중도금에 대한 일정 이자까지 환불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공기업이 시행하는 사업에서 보기 드문 제도로,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도 투자자의 부담을 줄이고 실수요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평가된다.
전영길 LH 대경본부 판매팀 차장은 “연호지구에 법조타운 착공이 가시화되는 순간 이 지역의 가치는 빠르게 현실화될 것”이라며 ”10% 계약금으로 5년 내 이자까지 되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있는 만큼 핵심구역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