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싱어게인'이 오디션계의 전원일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김이나)
'싱어게인4'가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 끝에 돌아왔다. 간절함과 실력으로 무장한 참가자들의 무대와 태연의 합류로 다시 한 번 전력을 다듬은 심사위원진의 진솔한 조언은 또 한 번 안방극장에 뜨거운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14일 오전 JTBC '싱어게인4'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승기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와 연출을 맡은 윤현준 CP·위재혁 PD가 참석했다.
'싱어게인'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앞서 세 시즌을 이어오며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가수·잊혀진 아티스트·재야의 실력자들을 재발견해 왔다.
'싱어게인4'가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 끝에 돌아왔다. JTBC 제공 |
"'싱어게인'이 오디션계의 전원일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김이나)
'싱어게인4'가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 끝에 돌아왔다. 간절함과 실력으로 무장한 참가자들의 무대와 태연의 합류로 다시 한 번 전력을 다듬은 심사위원진의 진솔한 조언은 또 한 번 안방극장에 뜨거운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14일 오전 JTBC '싱어게인4'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승기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와 연출을 맡은 윤현준 CP·위재혁 PD가 참석했다.
'싱어게인'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앞서 세 시즌을 이어오며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가수·잊혀진 아티스트·재야의 실력자들을 재발견해 왔다.
이 가운데 '싱어게인4'는 역대 시즌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 끝 본선 무대에 진출한 81명의 참가자들의 간절함을 담은 무대는 네 번째 시즌 '싱어게인'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완성형 가까워진 참가자들"... '싱어게인4' 무대, 한층 강력해졌다
첫 방송을 앞두고 심사위원들이 꼽은 관전 포인트 역시 참가자들의 무대다. 이번 시즌에도 MC로 나선 이승기는 "많은 분들이 '이제 더 나올 인재가 있을까'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도 놀랄 정도로 이번에는 거의 보물선이 발견됐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셨고, 이렇게 많은 보석이 쏟아지다니 놀랄 준비 하셔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재범은 "이승기 씨의 말처럼 이번 출연자들 난리도 아니다. 너무 재미있는 무대들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이번에도 아주 놀랍다. '싱어게인'에 해당하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 싶더라. 지난 시즌에서 함께하지 못했던 분들 중 절치부심해서 많은 분들이 나오셨더라. 놀랄 준비, 감동 받을 준비하시고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백지영 역시 "회차를 거듭할 수록 참가자들이 완성형에 가까워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크게 느꼈다"라고 이번 시즌 참가자들의 실력을 극찬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굉장히 기량이 많이 상승돼서 저희도 예심을 하는 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 여러분들도 보시면서 '이렇게 음악을 잘하고 사랑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구나'라는 점에 감동하며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코드 쿤스트는 "이렇게 때깔 좋은 오디션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함께하게 됐다. 시청자 입장에서 봐도 노래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인생에 귀 기울이게 되는 오디션이었다. 그 점이 기억이 나서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오게 됐다"라고 다시 한 번 심사위원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시즌3에 비해 조금 더 장르적이나 다양한 해석 방법을 가지고 온 분들이 많더라. 그 점이 굉장히 기대된다"라며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시즌 새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태연의 활약도 눈여겨 볼 요소다. 데뷔 첫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에 나선 태연은 "평소에도 너무 좋아하고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라 굉장히 친숙했다. 이번에 합류를 하면서 숨겨진 보물들을 직접 겪고 느껴보려 함께하게 됐는데, 저의 심사평과 참가자들의 무대도 많은 기대 해달라"고 말했다.
규현은 "태연이 첫 심사를 맡다 보니 부족함이 있진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1라운드부터 경력직 이상으로 심사를 너무 잘하고 굉장히 냉정하다. 냉정하게 기준점을 가지고 심사를 하다 보니까 굉장히 든든하고 의지가 되더라"라고 엄지를 치켜들며 '심사위원 태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간절함과 공감이 관전 포인트"
2020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싱어게인'. 제작진이 꼽은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윤 CP는 "프로그램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서 기쁘다. 그만큼 '싱어게인' 무대를 바라는 무명 가수분들이 아직도 많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연 뒤 "매 시즌 지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 사이 실력이 크게 향상된 분들도 많더라.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싱어게인'을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간절한 분들의 마음이 '싱어게인'만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위 PD는 "'싱어게인'이 사랑받은 이유는 공감을 많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며 "무명 가수들의 무대와 스토리에 공감해주시고, 심사위원분들의 심사평에도 공감해주신 것이 저희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프로그램만의 매력을 짚었다.
첫 시즌부터 MC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이승기는 한층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번 시즌을 이끌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처음 시즌을 할 때만 해도 많은 시즌을 올 줄 몰랐는데 벌써 시즌4가 되니 책임감도 생긴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빛을 보시고 K팝의 다양성을 확장해주셨으면 하는 소명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시즌 5, 10까지 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