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태호, U-17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31일 결전지 카타르 입성

구현빈·김예건·김은성 등 핵심 전력 대거 포함
한국, 멕시코·스위스·코트디부아르와 F조서 격돌

[서울=뉴시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참가할 한국 U-17 남자 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14일 발표됐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내달 3일(현지 시간)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릴 2025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한다.

U-17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상위 8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후 백기태호는 세 차례 국내 소집 훈련과 지난 9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를 통해 월드컵을 준비했다.

21명의 최종 명단에는 구현빈(인천 U-18), 김예건(전북 U-18), 김은성(서울대동세무고) 등 아시안컵 당시 맹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18명이 2008년생이며, 2009년생 중에선 김지우(부산 U-18), 남이안(울산 U-18), 최민준(포항 U-18)이 발탁됐다.

김은성을 제외한 20명이 프로축구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팀 소속이다.

U-17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 소집돼 21일까지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24일 월드컵 사전 캠프가 열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한다.

국내 훈련 기간엔 K리그 클럽, 두바이 사전 캠프 기간에는 볼리비아 U-17팀과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백기태호는 31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첫 경기를 준비한다.

F조에 속한 한국은 멕시코(11월4일), 스위스(11월7일), 코트디부아르(11월10일)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 2009년, 2019년 대회에 달성한 8강이다.

U-17 월드컵은 애초 격년 개최에 24개 팀 체제였으나, 이번 대회부터 매년 개최에 48개 팀 체제로 개편됐다.

조별리그는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위 12개 팀과 2위 12개 팀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서울=뉴시스]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의 백기태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기태호 U-17 남자 축구대표팀 2025 FIFA U-17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21명)

▲골키퍼= 박도훈(대구 U-18) 최주호(울산 U-18) 허재원(제주 U-18)

▲수비수= 구현빈, 김정연, 임예찬(이상 인천 U-18) 김도연(대전 U-18) 김민찬, 류혜성(이상 울산 U-18) 정희섭(전북 U-18)

▲미드필더= 김도민, 박현수(이상 울산 U-18) 김예건(전북 U-18) 김지성(수원 삼성 U-18) 김지우(부산 U-18) 김지혁(성남 U-18) 김은성(서울대동세무고) 정현웅(서울 U-18) 최민준(포항 U-18)

▲공격수= 남이안, 이용현(이상 울산 U-18)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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