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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전남친 나 몰래 결혼…세다리 걸쳐" 진흙탕 연애사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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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전남친 나 몰래 결혼…세다리 걸쳐" 진흙탕 연애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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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석정이 진흙탕 연애사를 고백했다./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배우 황석정이 진흙탕 연애사를 고백했다./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배우 황석정이 진흙탕 연애사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이 충북 부여의 궁남지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자신의 연애사에 대해 "흙탕이었다. 진흙탕"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원숙이 "뭐가 그렇게 힘들었냐?"고 묻자 황석정은 "나는 경우가 좀 심하다. 어이가 없다. 듣는 사람이 기분 나빠하더라. 나는 지나갔으니까 괜찮다"라며 첫 남자친구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배우 황석정이 진흙탕 연애사를 고백했다./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배우 황석정이 진흙탕 연애사를 고백했다./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황석정은 "첫 번째 남자친구가 무술 사범이었다"며 27살에 시작한 첫 연애를 떠올렸다.

그는 "좋은 사람인 줄 알고 만났는데, 내가 연극을 하는 걸 자꾸 반대하더라. 자기 통제하에 있을 수가 없고 자기보다 연극을 더 좋아한다고 느꼈나 보더라. 그 말이 이해가 안 갔다"고 말했다.


이어 "어딜 가기만 하면 의심하고 전화하고 그 동네 헤매서 날 찾아 난리 치기도 했다"며 "공연하고 있으면 무대에 올라와서 날 끌어내리기도 했다. 진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황석정이 진흙탕 연애사를 고백했다./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배우 황석정이 진흙탕 연애사를 고백했다./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황석정은 "남자친구가 어느 날 친구 결혼식을 다녀온다고 했다. 근데 자기 결혼식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데리고 다니고 마사지도 해주고 하던 후배가 있었는데 그 후배랑도 사귀고 있더라. 너무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결혼식을 하고 와서도 후배하고 사귀었던 거냐?"라며 충격에 빠졌다.


홍진희는 "자기가 그러니까 상대방도 그럴 줄 알고 의심한 거 아니겠나"라고 반응했고, 박원숙은 "(황석정) 위치를 알아야 자기가 자유롭게 (바람을 피우지 않았겠나)"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배우 황석정이 진흙탕 연애사를 고백했다./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배우 황석정이 진흙탕 연애사를 고백했다./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황석정은 "내가 얼마나 마음 아팠겠나. 후배에게도 배신감이 들었다. 서방님, 도련님 이러고 있더라.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둘이서 편지를 주고받았다. 게다가 (남자친구는) 결혼까지 하지 않았나. 어지럽다. 그게 첫 남자친구인데"라며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그때 완전히 끊어내고 사람도 안 만나고 그랬다. 아는 사람도 무서웠다. 사람 자체가 싫었다. 6개월간 말을 잘 못 할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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