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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첫날 상임위 8개 동시 가동...곳곳 막말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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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첫날 상임위 8개 동시 가동...곳곳 막말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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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국정감사 첫날, 국회에서는 관심이 집중됐던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해 상임위 8곳이 동시에 돌아갔습니다.

여야의 치열한 주도권 쟁탈전 속 눈살을 찌푸릴만한 고성과 막말도 잇따랐습니다.

국감 첫날 모습, 김다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장에서는 윤석열 정부 당시 미국과 맺은 원전 합의문 공개 여부가 쟁점이 됐습니다.


매국 계약이라고 깎아내린 더불어민주당은 전임 정부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녹록지 않다며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가 싸 놓은 똥을 치워야 하는 입장에서 미국이라는 상대방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공개가 신중한 것 같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똥을 싸고 있죠."


[이철규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 잠시 감사 중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중지를 선포합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불 지핀 건 '공공기관장 알박기 인사'였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극복을 위해서는 지금 기관장들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인사들도 악착같이 버텼다고 반박하며 맞섰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내란극복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사람과 조직에 대한 정비라고 생각합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의원 : 이제 또 민주당이 정권 잡으니까 지난 정부 때 사람 왜 안 물러나느냐고. 참 징글징글합니다, 진짜.]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차지훈 유엔대사를 국감장에 부르는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중책을 맡을만한 인물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여당은 근거 없는 출석 요구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김건 / 국민의힘 의원 : 차지훈 증인이 화상으로 출석하여 모든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김 영 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쟁용으로 모욕을 주기 위해서 혹은 누구와 가까운 사람이니까 한번 불러서 그냥…]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은 전임 정권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이재명 정부의 집값 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갑자기 대안 1은 강상면으로 바뀌고 대안 2는 양서면으로 바뀝니다. 싹 통으로 갈아엎었어요.]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 국토부 장관은 6·27 대책을 부분 치료제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치료제는커녕 마약과 같은 처방이었습니다.]

국정감사 첫날부터 거세게 부딪힌 여야.

앞으로 한 달 가까이 여당은 윤석열 정부 책임론을 부각하고, 야당은 이재명 정권 실정을 강조하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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