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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월 6일 / 국회 내란 국조특위 청문회) : 당시에는 제가 전혀 인지를 하지 못 했고요. 해제 국무회의 마치고 사무실로 출근해서 제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개된 지난해 12월 3일 대통령실 CCTV.
그 안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다른 국무위원들과 문건을 돌려보는 모습 등이 담겨있었습니다.
[이진관/부장판사 : 방금 CCTV 내용을 보셨는데 뭐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그날 밤, 자신의 모습을 마주했지만 그는 여전히 '모르쇠 작전'을 폈쳤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 저러한 지금 CCTV에 나온 모습들이 현출이 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제가 기억이 없는 부분도 있고 아마 그럴 것이기 때문에 변호인들과 상세히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를 협의해서 말씀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자니, 의문이 더욱 깊어지는데요.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을 어떻게 변호인들과 상의해서 답변하겠다는 걸까요?
[앵커]
지난해 12월 3일 밤. 온 국민은 혼란에 빠져있던 그때, 이른바 나라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은 무얼 하고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장면이 이렇게 법정에서 공개가 되었습니다. 당시 국무회의 CCTV 영상인데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8시쯤부터 오후 11시쯤까지의 상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직전 한덕수 전 총리의 손에는 문건 2개가 있었고요. 국무위원들과 자리에 앉아서 이걸 살펴보는 장면도 담겨있습니다. 조기연 의원님, 앞서 군사 기밀로 분류가 된 장면이어서 공개가 안 될 수도 있다라고 관측도 나왔는데 어쨌든 법정 녹화 중계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거는 국민의 알 권리가 더 중요하다라고 판단이 내려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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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혁 앵커, 백다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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