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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캄보디아 범죄단지인 '태자단지'와 관련이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캄보디아 범죄단지인 '태자단지'와 관련이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캄보디아의 한 행사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 속 승리는 캄보디아의 한 클럽 무대에 올라 영어로 "내가 지인들한테 캄보디아에 간다고 했더니 위험하지 않냐고, 왜 가느냐고 하더라"라며 "X이나 먹어라. 그리고 닥치고 여기 와서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보라고 말할 거다.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인 캄보디아를 말이다"라고 말했다.
영상에서 승리는 "X이나 먹어라"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욕설을 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초 SNS(소셜미디어)에 올라와 화제가 됐던 바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영상의 배경이다. 승리가 서 있는 무대의 배경에는 '프린스 브루잉(Prince Brewing)'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는 최근 외신을 통해 캄보디아의 범죄 단지인 '태자단지'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린스 홀딩스(Prince Holdings)' 로고와 비슷하다. 태자단지는 불법 도박, 납치·감금 등 사이버 범죄의 거점으로 지목된 곳으로 한국인 관광객 납치 살해 사건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린스 브루잉은 프린스 홀딩스 산하 브랜드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단순한 양조장 겸 펍 브랜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만 승리와 프린스 브루잉, 프린스 홀딩스 간 직접적인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승리 해외에서 버닝썬 같은 클럽 오픈한다는 것 같았다" "승리가 프린스 홀딩스 계열 행사에 참여한 것 아니냐" "끼리끼리" 등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승리는 2019년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과 성범죄 등 일명 '버닝썬 게이트'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돼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상습 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2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복역을 마치고 2023년 2월 출소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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