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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강남 주택공급 신호탄… 대치동 '은마' 재건축 본궤도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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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강남 주택공급 신호탄… 대치동 '은마' 재건축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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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찾아 주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사진=김근수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찾아 주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사진=김근수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대단지인 강남구 '은마아파트'가 49층 높이 5893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서울시의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 시장은 13일 오전 은마아파트 현장을 찾아 재건축 사업 진행 상황과 노후 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주민들과 직접 만나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현장 간담회에는 수백 명의 주민이 참석해 조속한 착공과 준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조합원은 "그간 답보 상태였던 사업이 역세권 특례와 신통기획 도입으로 8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며 "2030년 착공을 위해 서울시의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주민은 "살 날이 얼마 안남았다. 죽기전에 재건축 완성된 거 보고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치동에 위치한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로 주거 환경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주민 의견 차이와 규제로 인해 20년 가까이 재건축이 지연됐다. 2023년 최고 35층으로 정비계획이 확정된 뒤, 지난해 층수 제한이 전면 해제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이어 지난달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최고 49층, 5893가구 규모의 정비계획 변경안이 승인돼 본격적인 재건축 단계에 돌입했다.

오 시장은 인허가 절차 단축과 더불어 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오 시장은 "빠른 공급이 왕도다. 그런 의미에서 이 5000~6000가구가 공급되는 은마 아파트는 강남에서도 가장 빨리 진행되면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지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그동안에 없었던 인센티브로 속도를 내도록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한 '빠른 주택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정비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적용하며 기존보다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역세권 용적률 완화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된 사례로 기존 용적률을 상향해 전체 공급 물량 655가구를 추가 확보했다. 이 중 195가구는 공공분양으로 전환돼 사업성도 크게 개선됐다.

은마아파트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2031년까지 강남구 일대에 약 2만5000호의 주택을 신규 공급한다는 '신통기획 2'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오 시장은 이날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곳에 주택을 공급해야 시장이 안정된다"며 "요즘에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르니까 정부가 또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빠른 속도로 신규 주택을 얼마나 많이 공급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은마아파트보다 먼저 통합심의를 마친 쌍용1차(999가구)와 신통기획인 진행중인 우성1차·쌍용2차(1332가구), 대치 미도(3914가구), 대치 선경1·2차(1595가구), 개포 우성1·2차(1567가구) 등 1980~90년대 지어진 노후 아파트들을 2033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한다는 목표다.

강남권을 넘어 여의도, 목동, 성수 등 한강벨트의 주요 정비사업 예정지에서도 사업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최근 12차례에 걸쳐 주요 정비사업지를 직접 방문해 주민과 조합, 시공사 등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주택공급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고 있다.

오 시장은 "강남·서초 이 지역에 재건축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집값 급등의 진원지인 강남 그리고 한강 벨트의 집값을 잡겠다는 서울시의 정책이 이제 가시화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그 첫 사례가 이곳 은마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돼 재건축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은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를 방문해 대치동 재건축 단지계획도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돼 재건축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은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를 방문해 대치동 재건축 단지계획도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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