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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찬대 "8월 초, 피해자 부모가 의원실에 연락…조현 장관, 해당 사항 점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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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찬대 "8월 초, 피해자 부모가 의원실에 연락…조현 장관, 해당 사항 점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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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족, 관계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알아…기관들이 시간이 걸리다 보니, 연락한 것 같아"
"실질적으로 납치자 위치 파악이 돼야 해…텔레그램 통해 관계당국에 연결하는 역할을 해"
"통계 자료, 23년 17건에서 25년 8월 기준 330건 폭증…국가기관 공조위해 임시 코디 역할"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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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캄보디아 납치 사건 관련해서 피해자 제보를 받고 또 긴급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준 민주당 박찬대 의원을 연결해서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예, 박찬대 의원입니다.]

[앵커]

일단 의원실로 구조 요청을 했던 피랍 한국인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가장 궁금한 건 피해자와 가족들이 왜 경찰도 대사관도 아닌 국회의원실로 구조 요청을 할 수밖에 없는지인데요. 뭐가 문제였다고 보십니까?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피해자 가족은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 신고는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파악하고 이런 기관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데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까 급박한 마음에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한테 연락한 거 아닌가. 특히 얼마 전에 14명의 한국인이 구출됐다고 하는 소식을 알았던 납치자의 어머니 중 한 분이 긴급하게 저희 의원실로 연락을 했었고요. 국가가 나서서 일하기 전에 가족들의 절박한 심경이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우리 의원실에 연락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저희는 이전에 한번 관여했던 바와 같이 그리고 외교부 그다음에 정부기관 그리고 해외 공관에 이 부분과 관련되어 있는 내용을 전달을 하고 신속하게 구출이 될 수 있게끔 코디 역할을 임시적으로 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앵커]

실제로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기까지 시일도 꽤 걸렸는데요. 이 과정에서 현지 당국이나 우리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한 겁니까?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지 당국에서는 실질적으로 납치자가 위치해 있는 위치를 파악해야 되는데 텔레그램을 통해서 저희 의원실에 연락을 줬고요. 우리가 받은 위치를 가지고서 이것을 사실 관계당국에 연결을 하게 됐던 것이죠. 납치자가 평소에 가던 식당에 텔레그램을 이용해서 자기의 위치를 알리게 되었고요. 그 식당에서 부모님에게로 그리고 부모님이 그것을 저희 의원실에서 전달을 하게 됨으로 인해서 전달됐던 내용을 우리가 외교부 그다음에 수사기관, 당국들에 알리게 되면서 이러한 공조가 신속하게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고 있고요. 가족들은 절박한 마음에 저희 의원실에 우선적으로 보냈던 것이 아닌가. 시간이 좀 경과되고 있어서 구출된 내용을 우리가 알고는 있었지만, 별도의 홍보는 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보도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8월에는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을 당하다가 구조되기 직전에 숨지는 사건까지 있었습니다. 이 사건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의원실에서 관여를 했다고 하는데 구조작업이 이렇게 이루어진 겁니까?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8월 초에 14명 구출됐던 납치자 중 한 분이 8월 3일 정도에 귀국할 계획이었는데 귀국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리고 8월 6일 정도에 저희 지지자 중 한 분이었던 피해자의 부모께서 저희 의원실에 연락을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텔레그램을 저희한테 보내주셨는데요. 납치됐던 사람이 긴급한 상황에서 보내줬던 텔레그램을 보게 되니까 저희가 텔레그램을 기초로 해서 외교부 그다음에 정부당국 그리고 외교공관에 신속하게 구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던 것이고요. 정말 의외적으로 신속한 공조를 통해서 3일 만에 14명의 한국인들을 구출할 수 있었는데 상당히 안타까웠던 것은 하루 전날 아까 말했던 1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사고가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앵커]

지금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행스러운 것은.]

[앵커]

말씀 이어가시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조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서 해당 상황에 대해서 점검을 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그리고 국가수사본부장도 직접 여기에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의원실에서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잠깐에 임시적으로 코디하는 역할을 진행했을 뿐이고 앞으로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총력을 다해서 신속한 구조체계를 만들어야 되지 않나. 시스템적으로 보완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하게 챙길 수 있는 제도를 이번에 완비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납치했다는 신고 사례도 늘고 있는데, 의원실로 직접 들어오는 신고가 많이 있습니까? 실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합니까?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희도 통계 자료를 보게 되면 2023년에 17건에서 2025년 8월 기준으로 330건 정도 폭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희 의원실은 저번에 14명 구출했던 사건과 이 사건 등에서 지금 몇 건의 사실은 통보가 있는 상황이고요. 그때그때마다 저희 의원실이 국가기관과 잘 공조할 수 있게끔 협조를 하고요. 특히 텔레그램 등으로 납치자들이 위치하고 있는 위치 정보를 저희가 받아서 전달하는 정도의 역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찬대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안나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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