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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터뷰] 우승 8부 능선 넘었지만...신중한 윤정환 감독, "아직 여유 부릴 단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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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터뷰] 우승 8부 능선 넘었지만...신중한 윤정환 감독, "아직 여유 부릴 단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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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성남)] 윤정환 감독은 아직도 우승과 승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에서 성남과 맞붙는다. 현재 인천은 21승 7무 5패(승점 70점)로 1위에 위치해 있다.

인천은 민성준, 이주용, 김건웅, 김건희, 김성민, 김민석, 정원진, 이명주, 제르소, 박승호, 박호민이 선발 출전한다. 김동헌, 델브리지, 강윤구, 김도혁, 바로우, 신진호, 무고사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경기를 앞두고 윤정환 감독은 "3일 밖에 시간이 없어서 회복에 시간을 많이 두었다. 성남전 대비해서 훈련을 하긴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전 2패에 대해서 묻자 "오늘은 해봐야지 알 것 같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서 윤정환 감독은 "김민석은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바로우도 나쁘지는 않은데, 후반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더 필요했다. 바로우는 오래 뛸 상황은 된다"라며 김민석 선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한 성남은 8도움을 기록하며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신재원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이다. 윤정환 감독은 "해봐야 안다. 박광일 선수도 못하는 게 아니다. 아무래도 신재원과 후이즈의 호흡이 잘 맞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성남은 미드필더 용병들이 움직임이 좋고 후이즈도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지만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어서 주의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인천은 리그 5패인데 2패가 성남전에서 나왔다. 두 번의 맞대결에서 2패다. 윤정환 감독은 "일단 두 번 졌으니까 한 번은 이기자는 말을 선수단에 했다. 자존심도 있지 않나"라며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도 밝혔다.



무고사는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명단에서 시작한다. 윤정환 감독은 "부상도 있었고 전반 처음부터 들어가서 힘싸움에서 밀리다 보면 체력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낀다. 오히려 후반에 들어가서 결정력을 보여준다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기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고사가 직전 수원 삼성전 득점 등 들어갈 때마다 확실히 해주지 않냐는 물음에 윤정환 감독은 웃으며 "골 넣고는 안 뛴다. 왜냐? 못 뛰니까 그렇다. 그런 문제들이 있어서 선택을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무고사 대신 선발로 나선 박호민에 기대감을 보인 윤정환 감독이다. "많이 좋아졌다. 처음에는 45분을 못 뛸 정도였는데 지금은 60분까지는 체력이 생겼고 기대는 하고 있다. 그렇지만 득점에 대해서는 노력을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인천은 직전 수원전 무승부로 우승 8부 능선을 넘었다. 그래도 윤정환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선수들이 수원전 끝나고 여유가 생기긴 했는데 여유를 부릴 만한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수원도 천안시티전 이기고 있는 걸 선수들이 다 보고 준비하고 있다. 오늘도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오늘 이기면 안정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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