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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휴전 하루 만에 가자 복귀한 하마스 "무법자 정화 총동원령"

연합뉴스 전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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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휴전 하루 만에 가자 복귀한 하마스 "무법자 정화 총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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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가자지구 휴전 합의 1단계가 발효된 다음날인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시티로 복귀해 대원 소집과 요직 임명을 단행하며 가자지구 통제에 나섰습니다.

BBC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지역의 통제를 재확인하기 위해 약 7천명의 대원을 소집했으며, 군사 경력을 가진 새 지역 수장 5명을 임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원들에게 "가자지구를 무법자와 이스라엘 협력자로부터 정화하는 국가적·종교적 의무에 응해 총동원을 선언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스라엘군 철수 후 수만명의 주민이 하마스 대원들의 감독 아래 가자시티로 귀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 내무부는 경찰력을 가자지구 전역에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72시간 내 생존 인질을 석방해야 하며, 이스라엘은 이에 맞춰 약 25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줄 예정입니다.


그러나 마르완 바르구티, 아흐마드 사다트 등 하마스가 요구한 고위급 7명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AFP통신은 이스라엘 교정당국이 일부 수감자 이송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하마스 정치국 고위 관리 호삼 바드란은 카타르 도하에서 AFP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라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영토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전쟁이 재개된다면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하마스의 무기만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인민 전체의 무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이는 인민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드란은 2단계 협상인 하마스 무장 해제와 가자 통치체제 수립 논의가 "복잡하고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마스는 카타르와 이집트 중재자들을 통해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13일 이집트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합의 공식 서명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다시 공격한다면 팔레스타인 인민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침략을 격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가자 내부에서는 하마스의 통치 복귀로 인한 내부 유혈 사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직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안 관리는 "하마스는 여전히 무기와 폭력만을 생존 수단으로 믿는다"며 긴장 고조를 우려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김혜원

영상 : 영상: 로이터·AFP·X @EasternVo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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