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10승 고지를 밟으려는 두 팀의 대결이 펼쳐진다.
충남아산과 경남FC는 12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충남아산은 승점 40(9승 13무 11패)을 획득해 9위에 올라있다. 경남은 승점 33(9승 6무 18패)을 얻어 11위에 위치 중이다.
나란히 9승을 기록하고 있는 충남아산, 경남 모두 정식 감독이 없다. 배성재 감독과 결별한 충남아산은 조진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내세웠다. 경남은 이을용 감독을 내보내고 김필종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앞세우고 있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경쟁과는 거리가 멀어진 상황에서 자존심 회복, 팀 안정화를 위해 시즌 막판을 보내고 있다.
배성재 감독이 떠난 후에도 충남아산은 무승을 유지했다. 직전 경기에서 은고이 결승골로 안산 그리너스를 잡고 무승을 끊어냈다. 충남아산은 홈에서 경남을 잡고 연승을 노린다. 경남전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최근 경남과 5번 만나 4승 1무를 기록했고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6승 2무 2패를 올렸다. 좋은 기억을 살려 경남을 잡으려고 한다.
키플레이어는 은고이다. 여름에 온 은고이는 최전방 고민을 해결했고 화성FC, 부천FC1995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하기도 했다. 안산전 골로 충남아산이 분위기를 바꾸는 승리를 거두는데 결정적 역할도 했다. 경남전 가장 주목할 선수다.
박세직 300경기 기념 경기이기도 하다. 베테랑 박세직은 충남아산FC 창단 멤버이자 아산무궁화 시절부터 현재까지 팀과 함께해 온 유일한 선수다. 9시즌 동안 구단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고 있는 박세직은 팀의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박세직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충남아산이다.
경남은 김필종 대행 아래 연승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다. 시즌 막판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충격적인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중민-단레이 골로 앞서가다 후반 호난에게 실점한 뒤 추가시간에 발디비아에게 연속 실점을 해 2-3으로 졌다. 충남아산전에서 충격패를 만회하고 다시 올라갈 동력을 얻으려고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