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국방력 강화 의지를 거듭 내비쳤지만, 우리나라나 미국을 겨냥한 직접적인 위협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연설 내용을 보면 김 위원장은 군이 적을 압도하는 사상적, 군사 기술적 우세로써 일체의 위협들을 소멸하는 무적의 실체로 계속 진화해야 하며, 정예 무력으로 끊임없이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과 당에 군대는 명실공히 힘이라며 주권은 오직 힘과 승리로써만 지켜지고 담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강력한 무력과 함께 부정의와 패권을 반대하고,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는데 미국이나 우리나라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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