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식당 앞에 주차된 차를 훔쳐 달아나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공포탄과 실탄을 발사하고 테이저건을 동원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10일) 오후 4시 15분쯤 서울 논현동 식당 앞에 주차된 테슬라 차량을 훔쳐 시흥시 배곧동까지 40여㎞를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시민이 탄 차량 2대가 A 씨 차량 진로를 막아서며 검거를 도왔고, 경찰이 공포탄과 실탄을 공중에 쏘고, 테이저건을 발사해 A 씨를 제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 2명과 경찰관 3명이 다쳤습니다.
A 씨는 과거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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