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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재판대응 고려 충원 추진…이배용 13일 불출석 입장

연합뉴스 이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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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재판대응 고려 충원 추진…이배용 13일 불출석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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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3명·검찰수사관 4명 추가파견 요청…개정 특검법 따라 단계적 확충
이배용-김건희 '매관매직 의혹' 매경 회장 배우자 17일 참고인 출석 요구
민중기 특별검사팀[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민중기 특별검사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이의진 기자 =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해온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재판에 넘긴 주요 피고인의 공소 유지 등에 대비해 단계적인 인력 충원에 나선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진행하는 수사와 이미 기소된 사건의 공소 유지 부담을 고려해 개정된 특검법에 따라 필요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미 부장검사 1명을 포함한 검사 3명과 검찰수사관 4명을 법무부와 검찰에 추가 파견 요청했으며 다음 주에도 필요 인력 수요를 조사해 관련 기관에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검팀이 인력 확충에 나선 것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 외에 재판에 넘기는 피고인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재판에 대응할 인력 수혈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민중기 특검팀은 14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는 등 총 19명을 기소했다.

앞서 국회에서 '더 센 특검법'으로 불리는 특검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수사 인력을 대폭 보강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민중기 특검팀도 최대 특검보 2명과 파견 검사 30명, 파견공무원 60명을 증원할 수 있다. 법 개정 전 정원은 특검보 4명, 파견 검사 40명, 파견공무원 80명 이내다.

추석 연휴 전 민중기 특검팀의 파견 검사 40명 전원이 검찰청 폐지를 뼈대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대한 항의로 특검에 원대복귀를 요청해 파장이 일었으나 상황이 다소 진정되면서 조직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견검사들은 일단 수사가 완전히 종결되기 전까지는 복귀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정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주요 수사 대상인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정모씨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정씨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특검팀은 정씨를 상대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 여사와 알고 지내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김 여사, 이 전 위원장 모두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씨가 양측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에는 매경미디어그룹 본사 내 집무실을 비롯해 문화재단 사무실, 정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초기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해왔다.

이 전 위원장이 중장기 국가 교육시스템을 설계하는 국가교육위원회 수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닌지 확인하려는 취지다.

한편, 오는 13일 참고인 조사가 예정됐던 이 전 위원장은 변호인을 통해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특검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역사학자로,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친일 인사를 옹호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도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교육계에서 논란이 됐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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