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로또 ’래미안 트리니원
강남역 역세권 아크로 드 서초
핵심 입지서 10월부터 줄줄이
공급불안에 청약열기 높을 듯
강남역 역세권 아크로 드 서초
핵심 입지서 10월부터 줄줄이
공급불안에 청약열기 높을 듯
래미안 트리니원 투시도. [삼성물산] |
추석 연휴 이후 서울 강남권 가을 분양이 본격화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수억 원 저렴한 단지들도 나오면서 내 집 마련을 미뤄왔던 서울권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는 총 7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주요 단지는 △래미안 트리니원(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아크로 드 서초 △오티에르 반포 △방배포레스트 자이 등이다.
서초구 반포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래미안 트리니원’은 지난달 분양가심사위원회를 통해 3.3㎡당 8484만원으로 분양가를 확정했다. 전용면적 59㎡는 약 21억원, 전용 84㎡는 약 28억원으로,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 시세(6월 기준 44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20억원 이상 차익이 예상되는 단지다.
앞서 지난 8월 분양한 ‘잠실 르엘’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31.6대1을 기록하며, 정부 규제에도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주변 시세 대비 약 10억원 저렴한 분양가가 청약통장을 끌어모았다.
DL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 분양도 연내 예고돼 있다. 아크로 드 서초는 서초동 내 대표적인 재건축 5개 단지 중 하나인 신동아 1·2차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역인 강남역까지 직선 거리로 약 600m 거리에 있다.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반포’도 예정됐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서울 두 번째 분양 단지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다.
이 밖에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30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 등 5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핵심 지역의 청약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공급 대책만으로는 수요가 몰리는 서울에 단기간에 물량을 내놓기 어렵다”면서 “최근 집값 과열 현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청약의 인기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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