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트레이드는 없다. 그러나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아데토쿤보 시대는 끝을 향해 가고 있다.”
‘ESPN’의 샴즈 카라니아는 최근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가 밀워키 외 뛰고 싶어 한 팀이 바로 뉴욕 닉스였다는 것이다. 확실한 이유는 결국 우승이다.
카라니아는 “밀워키의 슈퍼스타 아데토쿤보는 팀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밀워키 외 유일하게 뛰고 싶은 팀으로 뉴욕을 언급했다”고 이야기했다.
‘ESPN’의 샴즈 카라니아는 최근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가 밀워키 외 뛰고 싶어 한 팀이 바로 뉴욕 닉스였다는 것이다. 확실한 이유는 결국 우승이다.
카라니아는 “밀워키의 슈퍼스타 아데토쿤보는 팀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밀워키 외 유일하게 뛰고 싶은 팀으로 뉴욕을 언급했다”고 이야기했다.
‘괴인’ 아데토쿤보는 결국 뉴욕으로 향하게 될까. 사진=클러치포인트 SNS |
실제로 밀워키와 뉴욕은 지난 8월 트레이드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역시 “사실 NBA 내부에서는 아데토쿤보의 밀워키 생활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게 올해일 수도 있고 이번 시즌 도중이거나 어쩌면 내년 여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결국 아데토쿤보와 밀워키의 동행이 끝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아데토쿤보는 우승을 원하며 밀워키 전력은 그 목표를 이루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아데토쿤보가 뉴욕을 원하는 이유도 결국 우승이다. 현재 동부 컨퍼런스 경쟁력은 대단히 약화한 상태다. 보스턴 셀틱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각각 제이슨 테이텀, 타이리스 할리버튼이라는 에이스의 부상 문제를 안고 있다. 이로 인해 뉴욕이 우승 후보로 올라섰고 아데토쿤보 역시 이를 모르지 않는다.
아데토쿤보의 ‘밀워키 감옥’ 탈출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바스켓볼 포에버 SNS |
뉴욕 소식에 정통한 이안 베글리는 “한 소식통에 의하면 밀워키와 뉴욕은 8월 아데토쿤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그러나 진전은 없었다”며 “아데토쿤보는 뉴욕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가 뉴욕을 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물론 아데토쿤보 정도의 탑 클래스 선수라면 모든 팀이 원할 수밖에 없다. 그가 뉴욕을 선호하는 건 사실로 밝혀졌으나 지금의 상황을 역이용, ‘그리스 괴인’을 영입하려는 팀들도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아데토쿤보와 뉴욕이 함께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베글리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밝혔다. 그는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에 트레이드를 요청, 뉴욕을 목적지로 정할 수 있다. 물론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강한 의사를 드러내 밀워키를 압박할 수도 있다”며 “아데토쿤보는 2026년 10월부터 새로운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때 다른 팀과 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내면서 뉴욕이 아닌 팀과의 트레이드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 소식에 정통한 이안 베글리는 “한 소식통에 의하면 밀워키와 뉴욕은 8월 아데토쿤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그러나 진전은 없었다”며 “아데토쿤보는 뉴욕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가 뉴욕을 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사진=X |
한편 그리스 현지에서는 아데토쿤보가 자신의 가족을 아테네에 머물도록 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리고 미국에서 1년 내내 아테네로 가는 직항이 있는 유일한 공항은 뉴어크로 뉴욕에 있다.
‘야후 스포츠’의 케빈 오코너는 “미국에서 아테네로 1년 내내 직항이 있는 유일한 공항은 뉴어크다. 다른 미국 내 공항은 모두 계절 한정 노선이다”라며 “만약 아데토쿤보가 뉴욕에서 뛴다면 가족이 있는 아테네로 손쉽게 갈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생긴다. 밀워키에 있으면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NBA 내부에서도 아데토쿤보가 동부 해안 생활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바라봤다.
아데토쿤보와 같이 높은 연봉의 선수가 시즌 중 트레이드되는 건 쉽지 않다. 루카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와 같은 역사적인 수준의 트레이드가 아니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데토쿤보도 마찬가지다. 다만 지금 상황은 언제든지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헤비 스포츠’는 “밀워키와 뉴욕의 아데토쿤보 트레이드는 아직 성사되지 않은 일이다. 임박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밀워키가 올 시즌 부진하면 아데토쿤보와의 관계가 흔들릴 수 있다. NBA 관계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데토쿤보 트레이드는 당장 없으나 밀워키의 ‘아데토쿤보 시대’는 이미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이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에서 행복한 것일까. 우승이 없다면 결국 결별만 있을 뿐이다. 사진=AFP=연합뉴스 |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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