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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 미달이, 연기천재에서 극심한 생활고 고백…“연극무대로 복귀”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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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 미달이, 연기천재에서 극심한 생활고 고백…“연극무대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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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의 국민 아역이었던 미달이(김성은·35)가 25년 만에 근황을 전하며, 배우로 다시 무대에 섰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결혼 4번’ 박영규! 장모님 선우용여에게 처음 털어놓는 속마음 (순풍산부인과 재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녹화에는 선우용여를 비롯해 박영규, 이태란, 이창훈 등 ‘순풍산부인과’의 출연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순풍산부인과’의 국민 아역이었던 미달이(김성은·35)가 25년 만에 근황을 전하며, 배우로 다시 무대에 섰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사진=선우용여 유튜브 채널

‘순풍산부인과’의 국민 아역이었던 미달이(김성은·35)가 25년 만에 근황을 전하며, 배우로 다시 무대에 섰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사진=선우용여 유튜브 채널


특히 이날 자리에는 어린 시절 ‘미달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성은이 25년 만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8살에서 9살이 되기까지 선우용여의 손녀 역할을 맡았던 그는,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기 천재’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선우용여는 “얘가 연기를 너무 잘했다. 어느 순간 안 보이더라. 어떻게 지내는지 정말 궁금했다”며 미달이를 따뜻하게 맞았다.



이에 김성은은 “어릴 때 연기를 계속하고 싶었지만, 중간에 아빠 사업이 무너지면서 갑자기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 호주로 유학을 갔는데, 생활이 너무 어려워져서 그때부터 현실적인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하고 싶은 꿈은 여전했지만,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 다른 일을 하며 지냈다. 그런데 결국 다시 연극무대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선우용여는 그런 김성은의 어깨를 다독이며 “얘는 연기를 너무 잘해. 솔직히 요즘도 무대에서 많이 하더라. 이제 또 네 캐릭터가 나올 거야. 파이팅 해라”라고 격려했다. 이어 “세상에는 세번의 자기 시간이 꼭 온다. 어렸을 때 한 번, 힘들 때 한 번,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기회가 반드시 온다. 이제 네 시간이 올 거야. 그러니까 이번에는 꼭 붙잡아라”라며 진심 어린 덕담을 전했다.

한편, ‘순풍산부인과’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방영된 국민 시트콤으로, 당시 박미달은 특유의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국민 손녀’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김성은은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배우로서의 제2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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