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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3년차' 충북청주의 역주행...감독 교체 효과 無, 6경기 무득점→최저 순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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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3년차' 충북청주의 역주행...감독 교체 효과 無, 6경기 무득점→최저 순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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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프로 3년차' 충북청주는 최악의 성적을 이어가면서 점점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충북청주는 2023년 1월 3일 창단했는데 뿌리는 청주FC, 청주 시티 FC에 있다. 청주는 1990대 말부터 프로 팀 창단을 꿈꿨고 아마추어, 세미프로, 팀 통합 등 여러 과정을 거쳐 2023년 충북청주가 탄생했고 K리그에 가입해 프로에 입성했다. 최윤겸 감독이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돼 2023시즌을 이끌었고 신생구단임에도 8위에 오르는 경쟁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최윤겸 감독이 떠나고 권오규 감독이 왔다. 최종 성적은 10위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피라냐 축구'를 천명하면서 돌풍을 각오했다. 프로 진입 3년차를 맞아 이번엔 성적을 내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당장 승격보다 승격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자 했다.

시즌 초반 표류했다. 처참한 성적 아래 권오규 감독은 떠났고 최상현 감독 대행이 뒤를 이었는데 안정화에 실패했다. 오랫동안 현장을 떠나 있던 김길식 감독이 후임이었다. 다소 의문스러운 선택이었는데 김길식 감독이 온 후 13경기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0'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10경기 무승이다. 김길식 감독 오기 전에 권오규 감독-최상현 대행 아래 20경기 4승 5무 11패였다. 김길식 감독 부임 후엔 13경기 2승 4무 7패다. 감독 교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54실점으로 K리그2 팀 최다 실점 2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현재 순위는 11위다. 흐름을 보면 지난 시즌 순위인 10위 이상으로 못 갈 가능성이 높다. 프로 진입 후 최저 순위가 눈앞이다. 1, 2년차에는 적응기를 거치고 3년차에 더 날아오르고자 했지만 오히려 더 밑으로 더 향하고 있다. 충북청주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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