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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간접 협상… 트럼프 “곧 합의 나올 것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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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간접 협상… 트럼프 “곧 합의 나올 것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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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9월2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디시(D.C.) 백악관 국빈식당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9월2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디시(D.C.) 백악관 국빈식당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6일(현지시각) 이집트에서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간접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 합의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굉장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하마스가 매우 중요한 문제에 동의했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 협상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심지어 이란으로부터도 평화협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신호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대표단은 이집트 휴양 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개 항으로 제시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놓고 이집트, 카타르, 미국의 중재로 간접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하면 양쪽이 각각 인질과 구금자 등을 석방하면서 종전 절차를 시작해 최종적으로 민간 정부를 수립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대로 협상이 타결될지는 불투명하다. 하마스는 가자 통치에서 배제되고 무장을 해제해야 하는데, 그동안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점령이 완전히 끝나고 팔레스타인 국가가 건설되지 않는 한 무장 해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구상이 “이 비극적인 분쟁을 종식할 절호의 기회”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쪽에 합의를 촉구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래 이스라엘에 최소한 217억 달러(약 30조6274원)의 군사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라운대 왓슨 국제공공문제 대학원이 7일 ‘전쟁 비용 프로젝트’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안영춘 기자 jo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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