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배우이자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44)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왼쪽)과 살빼기 전(오른쪽) 모습. 그는 마운자로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SNS 갈무리 |
'아이 필 프리티',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영화배우 에이미 슈머(44)가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시도했다가 부작용을 겪은 후 또 다른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주사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에이미 슈머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슈머는 벨트가 달린 검정색 미우미우 미니드레스와 오픈토 힐을 신은 모습으로,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했다.
해당 사진에는 "다리가 끝도 없다", "멋지다" 등 과거와 달라진 모습에 감탄하는 댓글이 달렸다.
현지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슈머가 지난 3월 마운자로를 투여하고 있다고 처음 공개한 바 있다며, 그가 마운자로 덕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슈머는 3년 전 다이어트를 위해 위고비를 시도했다가 구토가 멈추지 않았다면서 부작용을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마운자로는 정말 괜찮았다"며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로 당뇨병 치료제에서 출발했다. 이 약물들은 뇌에 작용해 식욕을 줄이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혈당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 당뇨와 비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체중 감량 효과도 뚜렷하다.
다만 약을 끊으면 다시 살이 찌기 때문에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점, 구역·구토·설사 등 약물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점 등은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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