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의 강성 원주민 단체인 에콰도르 토착인 연맹(CONAIE)이 시위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시위대가 발표한 성명문 등에 따르면, 시위대의 지휘자들은 산악 지방을 순회하며 지난 달 하순부터 시작한 '국가 총파업 시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대표인 마를론 바르가스는 "정부가 우리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수도 키토를 점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에콰도르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이유로 연료 보조금을 폐지하자, 이에 반발한 시위대는 지난달 18일 무기한 국가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에콰도르 정부는 전날 밤 10개 주에 새롭게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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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