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충북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은 한때 '담배골목'으로 불린 불 꺼진 우범지대였습니다.
그 골목을 다시 밝힌 건 도시재생 전문가였던 이상창 씨와 아내 이세은 씨의 용기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동시에 암 투병을 겪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삶을 돌아보게 된 젊은 부부는 '이젠 사부작사부작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2018년 충주로 내려왔습니다.
이들은 13년 방치된 폐가를 사들여 리모델링해 카페를 열었고, 문화와 이야기가스며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그들의 낯선 도전을 지켜보던 젊은 창업자들이 하나둘 합류해 협동조합을 꾸리고 공연·마켓·굿즈로 뒷골목의 결핍을 채웠습니다.
쇠락했던 구도심은 이제 주말마다 사람들로 붐비는 문화지대로 재탄생했고, 전국 지자체가 주목하는 도시재생 모델이 됐습니다.
한 부부의 '인생역전'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취재·구성: 이준삼
편집: 김선홍
영상취재: 홍준기
사진출처 : 세상상회 인스타그램(sesang_jack·sesang_sera)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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