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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아산)] 조진수 감독대행은 배성재 감독에게 연신 죄송하다고 했다.
충남아산은 4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에서 충북청주에 0-0으로 비겼다.
충남아산은 전반전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잘 넘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서재원의 헤더가 골대에 맞는 등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실점하지 않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득점이 필요했던 후반전, 부상에서 돌아온 아담 등이 들어가며 공격에 활기를 띠었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인해 득점하지 못했고 끝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배성재 감독이 사임한 후 첫 경기에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조진수 감독대행은 "먼저 이렇게 휴일인데도 많이 찾아와주신 팬들앞에서 승리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수요일 안산전이 있기 때문에 반등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찾아와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조진수 감독대행 기자회견 일문일답]
- 후반전에 슈팅이 10개 나왔는데 득점이 없었다.
파이널 써드에 들어가서 구조적인 면, 즉 위치를 조정했다. 슈팅이 나오긴 했으나 더 디테일했어야 했고 완벽한 찬스를 놓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남은 기간 슈팅 훈련 통해서 보완한다면 다음 경기 득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아담이 오랜만에 복귀했다.
아담이랑 경기 전에 미팅 통해서 후반전에 들어가면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고, 본인이 선호하는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서도 좋은 장면 만들어낸 것에서 좌우 모두 기용 가능한 옵션이 된 것 같다.
- 배성재 감독 위한 간절함이 선수들에게서 보였나.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위기라는 것이 쉽게 올릴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휴식하고 보완해서 다음 경기는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배성재 감독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너무 고생 많이 하셨다. 우리 팀이 많이 발전하도록 노력하셨는데 떠나게 되어서 보좌했던 입장에서 너무 죄송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연락 드려서 다음 단계를 응원한다고 말씀드릴 거다. 또 앞으로의 을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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