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포포투 언론사 이미지

[if.preview] 리그 득점 '1위' 뮌헨vs'2위' 프랑크푸르트, 창과 창의 대결

포포투 포포투
원문보기

[if.preview] 리그 득점 '1위' 뮌헨vs'2위' 프랑크푸르트, 창과 창의 대결

속보
경찰 '정치권 지원 의혹' 통일교 압수수색 시도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 팀이 맞붙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뮌헨은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하며 1위, 프랑크푸르트는 3승 2패(승점 9)로 득실차에 앞선 4위에 위치해 있다.

# '시즌 9전 전승' 뮌헨,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라

이번 시즌 뮌헨은 '유럽 최고'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압도적인 득실차를 보이며 트레블을 달성한 2012-13시즌 이후 처음으로 개막 9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최다 득점(22골)과 최소 실점(3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강의 모습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뮌헨 전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선 제압이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공격에 많은 선수를 투입하여 선취 득점을 노리고 있다. 여기서 해리 케인을 비롯해 마이클 올리세, 세르주 그나브리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이 뒷받침되면서 뮌헨은 시즌 모든 경기에서 선취점을 득점하고 있다.

뮌헨은 선취 득점 이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꾸준한 전방 압박과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리고 전반전에 골을 대량 득점하여 확실한 승기를 잡는다. 최근 5경기 21골 중 13골이 전반전에 나왔다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

이번 시즌 개선된 수비도 돋보인다. 지난 시즌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뮌헨은 높은 수비 라인으로 '수비 뒤 공간'을 노출하는 약점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단점이 보완된 모습이다. '독일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인 요나단 타를 영입한 뒤 뮌헨은 경기 내내 수비 간격을 조절하고 공간 허용을 최소화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수비 불안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리그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에서 3경기 4실점을 기록하며 적지 않은 실점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도 뒤 공간 허용과 간헐적인 실수가 꾸준히 발생하며 실점 위기의 순간을 종종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폭발적인 공격 속 수비 실수 최소화가 뮌헨에게 승리의 열쇠가 될 것이다.


# 프랑크푸르트, '뜨거운' 공격 속 '싸늘한' 수비...뒤 공간을 사수하라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중위권에 머물던 팀이 뮌헨과 레버쿠젠의 강세 속에서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였기 때문이다. 2022-23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적이 있으나, 리그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간 것은 이번이 구단 역사상 최초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 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리그 5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뮌헨에 이은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5경기에서도 16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의 비결은 빠른 역습에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방에서 볼을 뺏은 뒤 빠른 공격 전환과 측면 2대 1 패스로 공간을 창출한 뒤, 정확한 크로스를 통해 많은 득점을 창출하고 있다. 역습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프랑크푸르트는 좋은 결정력을 토대로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강팀에 대적할 만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연이은 대량 실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프랑크푸르트는 16골을 득점하는 동안 17골을 실점하는 불안한 수비력을 보였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5골을 실점하였고, 리그에서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6골을 넣은 뒤 후반에 4골을 내리 실점하며 수비에서의 문제를 드러냈다.

원인은 공격 대비 느린 수비 전환에 있다. 역습 상황에서 공격에 많은 선수를 투입하면 공격이 차단된 뒤 수비 전환 속도가 느려진다. 특히 풀백의 오버랩을 활용하는 프랑크푸르트의 전술 특성상, 수비 전환 시 측면 뒤 공간 커버가 어려워 역습에 취약하게 된다. 여기서 측면을 커버하기 위해 중앙 수비수 간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중앙 뒤 공간을 허용하게 되고 프랑크푸르트는 계속해서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게 빠른 역습은 양날의 검이다. 그들은 앞으로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여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


# 리그 공격 포인트 1-2위, 해리 케인 vs 잔 우준

양 팀은 확실한 창을 가지고 있다. 리그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리 케인은 현재 리그 5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케인은 현재 A매치 포함 6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고, 최근 5경기 모두 멀티 골 이상을 기록하며 믿을 수 없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케인의 득점은 어김없이 경기의 흐름을 뒤흔들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잔 우준도 만만치 않다. 잔 우준은 현재 리그 5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미 1부리그 본인의 득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05년생 미드필더라고는 믿을 수 없는 파괴력이다. 리그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만큼 잔 우준의 활약은 뮌헨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양 팀은 이미 과거 화끈한 공격전을 벌인 기억이 있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양 팀은 총 21골(뮌헨 11골 + 프랑크푸르트 10골)을 터뜨리면서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당시 상대 전적은 뮌헨이 2승 2무 1패로 근소하게 우위였다.

글='IF 기자단' 6기 손준호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