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이뉴스24 언론사 이미지

'금쪽같은 내새끼' 베란다서 은둔 초6 금쪽이, 아빠와 몸싸움 하다 경찰에 신고 "아빠가 때렸다"

조이뉴스24 이지영
원문보기

'금쪽같은 내새끼' 베란다서 은둔 초6 금쪽이, 아빠와 몸싸움 하다 경찰에 신고 "아빠가 때렸다"

속보
국힘, 내란전담재판부법 반대 필리버스터 시작…첫 주자 장동혁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초6 금쪽이가 촬영 중 아빠를 경찰에 신고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은둔에 들어간 초6 아들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 등장한 금쪽이 부모는 삼남매를 키운다고 밝혔고, "둘째 금쪽이가 집에서 완전 고립된 상황이다. 한 달 넘게 무단결석하며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샤워를 한 것도 한 달 전이라며 씻는 것조차 거부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이후 공개된 영상에는 베란다에서 지내는 금쪽이의 모습이 담겼다. 금쪽이는 이불을 깔고 얼굴을 가린 채 숨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금쪽이 부모는 "너무 절실했고 선택지가 없어서 오랫동안 설득해서 촬영 동의를 얻었다. 한 달 전부터 등교를 거부하고 있고 물어봐도 대답을 잘 하지 않는다. 속마음을 알 수 없어 어떤 점이 힘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후 금쪽이는 아기 목소리를 내며 퇴행을 보이는가 하면, 촬영을 거부하다 엄마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빠는 큰 소리가 나자 방으로 들어왔고, 금쪽이는 아빠에 반항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그 과정에 아빠가 넘어지기도 했다. 이어 금쪽이는 경찰에 아빠를 신고하며 "아빠가 저를 주먹으로 때리고 몸으로 짓눌렀다"고 말했다.

금쪽이는 출동한 경찰에게 "팔이랑 어깨가 아프다. 아빠가 집에 절대 안 왔으면 좋겠다"고 진술했다.

영상을 본 오은영은 "아버님 입장에서는 거친 반응을 제지하려는 나름의 논리가 있겠지만 금쪽이가 받아들일 땐 과도한 통제와 구속, 압박이다. 계속 이런 것들이 트리거가 되는 거 같다. 아빠가 곁에만 와도 극도의 공격성을 보이거나 피하는 거 같다"고 진단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