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바이브에 따르면 최지만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귀국해 지난 5월 15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복무했다. 그러나 최근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병무청에서 재검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지난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은 2021년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이후 해당 부위의 상태가 점차 악화해 왔다. 최근 검사에서는 수술 부위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오른쪽 슬관절 대퇴 절흔의 연골 결손 및 관절염 진행이 확인돼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고교 졸업 후 시애틀 매리너스 손을 잡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2010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에서 2023년까지 통산 8시즌 동안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 등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았다. 특히 2020년 월드시리즈까지 경험한 바 있다.
올해 2월 최지만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이후 4월 말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오랜 시간 외국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다. 팬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이어 5월 15일 군 복무를 시작했으나 약 3개월 만에 전역하게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