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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어디로…日총리 4일 결정

매일경제 김혜순 기자(hs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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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어디로…日총리 4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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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기 총리를 사실상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4일 치러진다.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었던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뒤를 이을 신임 총리는 양국 관계의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선거 판세는 '1강 2중 2약' 구도다. 전후 최연소 총리 후보로 주목받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81년생인 그는 40대 중반의 젊은 정치인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자 중의원 6선 의원이다.

이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여러 차례 각료를 지낸 경험을 지닌 중도 온건파 후보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여성 정치인이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하며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치적 노선을 계승해 '여자 아베'로도 불린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직전에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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