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45.53%·뉴스1 전북 여론조사 6.7%
비례대표 광역의원 1석, 기초의원 3석 확보 가능성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 로고./뉴스1 |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앞세워 전북에서 45.53%를 얻는 성과를 올렸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37.63%를 크게 앞선 결과다.
하지만 이런 지지세가 내년 지방선거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지난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조국혁신당(6.7%)은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8.6%)에도 밀리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74.0%로 압도적 결과를 보인다. 개혁신당은 1.7%, 진보당은 1.2%였다.
지방선거에서는 정당 투표로 광역의회와 지방의회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다.
14개 시군의 시장·군수 후보군 중 정읍시장에 출마 예정인 김민영 전 산림조합장과 고창군수에 도전하는 유기상 전 고창군수 이외에는 눈에 띄는 조국혁신당 후보가 없다.
김민영 전 조합장은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지난달 26~27일 실시한 시장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25.5%를 얻어 23.5%를 얻은 이학수 현 시장을 2.0%P 앞섰다.
하지만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전북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인 9.9%에 불과했다. 민주당(77.8%)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되면 조국혁신당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전북지역 한 국회의원은 "이런 결과는 조국혁신당 창당을 촉발했던 윤석열 정부가 무너지고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창당의 의미가 퇴색했기 때문이다"며 "조국 전 대표의 사면과 이후 그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단체장 선거는 인물 대결이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의 여론조사 결과는 조국혁신당이 좋은 인재를 찾지 못해서다"라며 "비례대표는 전북도의원과 전주·익산·군산에서 각각 1명씩은 당선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kdg206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