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 추모전 |
(고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고(故) 천경자 화백 별세 10주기를 맞아 그의 예술혼을 기리는 추모전이 고향 전남 고흥에서 개막했다.
고흥군은 2일 고흥아트센터에서 'RE:Chun Kyung-Ja 환상여행' 개막식을 열었다.
전시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천 화백 작품의 레플리카(복본) 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생태,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아! 무정, 환상여행, 이탈리아 기행 등 지난 10년간 고흥에서는 전시되지 않았던 작품들로 서울시로부터 저작권 승인을 받아 복본으로 제작했다.
유족이 고흥군에 영구 임대한 천 화백의 유품,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천 화백은 한국 현대 미술사의 큰 별로, 작품에서 묻어나는 독창적인 색채와 강렬한 감성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그의 예술혼이 관람객의 마음에 살아 숨 쉬고, 군민이 문화적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2월 7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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