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상위 스플릿 파이널A 진출 2경기 남아
K리그2, 승격 마지노선 5위까지 자리 전쟁 치열
프로축구 K리그는 연휴에도 웃을 수가 없다. K리그1은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 진출을 위해, K리그2는 승격 마지노선인 5위 안에 들려는 피 말리는 경쟁에 돌입한다.
K리그1은 3~5일 치러지는 경기가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파이널A(1~6위)에는 단 세 자리만 남아있는데, 각 2경기씩을 치르면 결정된다. 2일 현재 1위 전북 현대(승점 67), 2위 김천 상무(승점 52),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9)은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사실상 4~6위 자리를 위해 승점이 촘촘하게 얽힌 7개 팀의 전쟁이 펼쳐진다.
가능성이 열린 팀은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8), 5위 FC서울(승점 44), 6위 광주FC(승점 42), 7위 강원FC(승점 42), 8위 FC안양(승점 38), 9위 수원FC(승점 37), 10위 울산HD(승점 37)다. 파이널A 진출이 가장 유력한 포항은 강원과 승점 6 차이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보태도 최소 6위를 확보할 수 있다. 5일 대전과의 홈경기를 이겨놔야 A매치 주간을 지나 18일 진행하는 파이널A를 결정짓는 마지막 서울전을 대비할 수 있다.
K리그2, 승격 마지노선 5위까지 자리 전쟁 치열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과 서포터스가 지난달 2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025 제주SK와 홈경기에서 이호재의 득점으로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 K리그는 연휴에도 웃을 수가 없다. K리그1은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 진출을 위해, K리그2는 승격 마지노선인 5위 안에 들려는 피 말리는 경쟁에 돌입한다.
K리그1은 3~5일 치러지는 경기가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파이널A(1~6위)에는 단 세 자리만 남아있는데, 각 2경기씩을 치르면 결정된다. 2일 현재 1위 전북 현대(승점 67), 2위 김천 상무(승점 52),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9)은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사실상 4~6위 자리를 위해 승점이 촘촘하게 얽힌 7개 팀의 전쟁이 펼쳐진다.
가능성이 열린 팀은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8), 5위 FC서울(승점 44), 6위 광주FC(승점 42), 7위 강원FC(승점 42), 8위 FC안양(승점 38), 9위 수원FC(승점 37), 10위 울산HD(승점 37)다. 파이널A 진출이 가장 유력한 포항은 강원과 승점 6 차이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보태도 최소 6위를 확보할 수 있다. 5일 대전과의 홈경기를 이겨놔야 A매치 주간을 지나 18일 진행하는 파이널A를 결정짓는 마지막 서울전을 대비할 수 있다.
울산HD 선수들이 지난달 27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K리그1 2025 대구FC와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상위권을 노리는 서울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승선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올 시즌 맞붙은 2경기 모두 무승부였던 수원FC와의 경기(5일)는 살벌할 전망이다.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순위가 갈린 광주와 강원도 각각 4일과 5일 경기에 초집중하고 있다. 광주는 4일 최하위 대구FC전에서 승리하고, 강원이 5일 안양전에서 패하면 광주의 파이널A 진출이 유리해진다. 강원은 이기더라도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광주를 견제할 수 있다.
올해 첫 K리그1에 승격해 파이널A까지 도전하는 안양은 5일 강원과 맞대결에 자신감이 있다. 올해 2경기 전승했기 때문. 가장 딱한 처지는 울산이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3연패를 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5일 김천전을 무조건 이겨야 실낱같은 희망을 안게 된다.
부천FC 선수들이 지난달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25 서울이랜드와 경기에서 바사니(왼쪽 두 번째)의 득점을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2는 더 치열하다. 3~5일에 이어 7, 8일, 11, 12일에도 경기가 진행돼 승격 도전 자격이 주어지는 5위까지 들기 위해 추석 연휴도 반납했다. K리그2 우승 팀은 K리그1으로 다이렉트 승격하고, 2위는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PO) 경기를 치른다. K리그2 4위와 5위가 준PO를 거친 후 승자가 K리그2 3위와 겨뤄 K리그1 10위와 승강 PO에 나서게 된다. 현재 K리그2 1위는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6), 2위 수원삼성(승점 58)의 순위가 확정적이라 남은 3~5위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3위 부천FC와 4위 전남 드래곤즈, 5위 부산 아이파크는 승점 49로 동일하다. 6위 성남FC(승점 48), 7위 김포(승점 47), 8위 서울이랜드(승점 45)까지 승점 간격이 촘촘해 도전 가능하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