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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앞 클럽서 2천여만원 강탈한 30대 외국인 검거

연합뉴스 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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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앞 클럽서 2천여만원 강탈한 30대 외국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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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업주를 협박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났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준강도 혐의로 30대 외국인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평택경찰서[촬영 김은비]

평택경찰서
[촬영 김은비]


A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께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기지(K-55) 인근의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한국인 여성 업주 B씨를 당구 큐대 등으로 위협해 2천300만원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외국인 등록증을 맡기고 외상으로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계산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범행했다.

당시 가게에는 외국인 여성 종업원 2명이 더 있었지만, A씨를 막아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인천시 집 근처에서 잠복 중이던 인천 논현경찰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A씨는 경찰관의 검문 지시에 따르지 않고 차를 몰아 형사 잠복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폭행 및 상해, 음주 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다른 혐의에 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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