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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하루 앞둔 코스피, 사상 처음 3500 돌파

매일경제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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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하루 앞둔 코스피, 사상 처음 35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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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82포인트(2.11%) 오른 3528.6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35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역대 최고점은 종가 기준 지난달 23일 3486.19,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 3497.95다.

지수는 전일 대비 69.65포인트(2.02%) 오른 3525.48로 출발해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날 밤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며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몰렸고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사례처럼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기대에 무게를 뒀다.

간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각각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1포인트(0.09%) 오른 4만6441.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34%) 오른 671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15포인트(0.42%) 오른 2만2755.16에 각각 마감했다.


강윤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9월 반도체 수출 호조에 반도체주 중심 외국인·기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중”이라며 “AI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 상승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1983억원어치 홀로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0억원, 53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74%), 제조(2.71%), 유통(2.20%), 의료·정밀기기(1.73%)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0.68%), 음식료(-0.70%), 운송장비·부품(-0.20%)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다. 삼성전자(4.42%), SK하이닉스(9.58%), LG에너지솔루션(0.58%),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차(0.93%), 기아(1.39%) 등은 상승 중이다. KB금융(-0.94%)과 두산에너빌리티(-0.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6%), HD현대중공업(-2.08%)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12포인트(0.61%) 오른 850.4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89억원, 외국인이 57억원씩 각각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38억원 홀로 매수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0.74%), 에코프로비엠(3.20%), 펩트론(2.01%), 삼천당제약(1.90%), 알테오젠(0.33%)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파마리서치(-1.59%), HLB(-0.07%), 레인보우로보틱스(-0.98%), 리가켐바이오(-0.67%), 에이비엘바이오(-0.42%) 등은 파란불이 켜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1.2원 오른 1402.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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