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카타르·이집트·터키 당국자들과 논의
1일 이스라엘 폭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7명 사망
1일 이스라엘 폭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7명 사망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이집트·터키 당국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하마스 대표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평화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아랍국가 당국자들에게 일부 기술적 측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도 계획 검토 과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하마스가 다른 팔레스타인 정파들과 협의 뒤 공식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한 학교 운동장에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난민구호사업기구(UNRWA)가 운영하는 임시 거주지로 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을 위한 천막이 설치됐다.(사진=AFP) |
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하마스 대표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평화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아랍국가 당국자들에게 일부 기술적 측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도 계획 검토 과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하마스가 다른 팔레스타인 정파들과 협의 뒤 공식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0개 항목으로 구성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계획’에 합의했다. 해당 계획에는 △인질·수감자 송환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군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통치 배제 △국제 과도기구의 관리·감독 등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72시간 이내에 인질 석방 등 주요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전면적인 공격을 미국이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하마스가 이번 제안을 곧바로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대신 일부 수정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계획안에 이스라엘의 양보는 거의 없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의 구체적 경로도 제시하지 않아 하마스뿐 아니라 아랍·이슬람권 전체의 주요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평가다. 계획에는 이스라엘이 언젠가 가자에서 철수한다는 내용은 있으나 시한은 명시되지 않았다. 하마스는 전쟁 종식을 위해 이스라엘의 완전 철수를 일관되게 요구해왔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검토하는 중에도 가자지구 공세를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탱크로 가자시티에 폭격을 가했다. 가자 보건 당국은 이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