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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트럼프 제안에 사흘째 고심…이스라엘은 공격 계속

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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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트럼프 제안에 사흘째 고심…이스라엘은 공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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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관계자 "수용해도 재앙, 거부해도 재앙"

이스라엘군, 가자 주민 남→북 이동 제한



식량을 배급받아 옮기는 가자지구 주민들. 2025.09.30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식량을 배급받아 옮기는 가자지구 주민들. 2025.09.30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수용할지 사흘째 고심하는 사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계속되고 있다.

하마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팔레스타인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계획을 수용해도 재앙, 거부해도 재앙이다. 쓰디쓴 선택만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마스는 전쟁과 대량학살을 끝내길 원하나. 팔레스타인인들의 이해관계에 더 부합하는 쪽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침묵이 길어지는 사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격을 이어갔다. 지역 보건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 공습과 포격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1일부터 가자 주민들이 해안 도로로 남부에서 북부로 이동하는 것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남쪽으로의 피란길은 계속 열어두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가자시티를 아직 떠나지 못한 주민들을 압박하고 피란민의 고향 복귀를 막으려는 조치로, 영구 이주 우려를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상품 이동까지 막히면 역내 식량난 또한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에 3~4일 내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받아들일지 답변하라고 재촉하고, 거부한다면 "지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29일 팔레스타인 평화위원회의 임시 통치와 국제안정화군(ISF) 배치를 골자로 한 '가자 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계획'을 발표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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