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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운전 중에 허리 아프면 문제 있다”

이데일리 이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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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운전 중에 허리 아프면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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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PMC박병원 박진규 병원장, 몸이 보내는 신호 무시하면 만성화 위험
초기에 병원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필요
[평택 PMC박병원 박진규 병원장] 올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긴 연휴로 인해 조상의 산소와 고향 방문, 가족여행 등으로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장시간의 운전은 허리나 무릎 등 관절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발생하기 쉽다. 정상인이라면 오랜 운전 뒤에 잠시 허리나 목, 무릎관절 등에 일시적인 근육통이 왔다가 바로 회복된다. 그러나 허리와 목 그리고 무릎 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통증이 쉽게 가시질 않는다.

◇ 통증은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통증은 신체가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이다. 이를 무시하고 넘어가면 이상이 있는 곳이 더욱 망가져 만성화로 가게 된다.

만성화되면 치료도 쉽지 않다. 통증을 느끼면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스스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 운전 시에 주의할 점은 올바른 운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휴게소에서의 주기적인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운전석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척추와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앉아 있을 때는 몸무게가 다리로 분산되지 않고 허리로 집중되기 때문에 서있는 자세보다 허리가 1.5배정도 많은 무게를 지탱해야 한다. 따라서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석 등받이를 90~100도로 세우고 양팔이 살짝 굽혀진 상태에서 양손이 핸들에 닿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엉덩이와 허리가 좌석 깊숙이 밀착되면 조금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2시간마다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허리 근육을 풀어준다면 요통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가지 명절 음식준비로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무릎에 큰 부담을 준다.

쪼그려 앉는 자세로 일할 경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높여 관절통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무릎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바닥보다는 식탁에 재료를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휴식 후에도 허리나 무릎 통증이 계속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질병도 마찬가지이다. 만성화되기 전에 미리미리 건강 챙기기를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