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SM·YG…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 합류

문체부, 대중문화교류위 민간위원 26인 발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가 8월 26일 경북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202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영만찬 리셉션’에서 세계를 잇는 K팝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식 출범을 앞두고 민간위원 26명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민간위원은 △대중음악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영화·영상 △라이프스타일(푸드·뷰티) △투자 △정책 등 7개 분과에서 활동할 창작자와 제작자, 투자자,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대중문화 교류 정책의 국가적 비전을 마련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한국 대중문화의 지속적 확산과 문화강국 구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치됐다. 근거 규정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은 지난달 2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5일부터 시행 중이다.

공동위원장은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맡으며, 정부위원은 10개 관계부처 차관과 대통령실 사회수석으로 구성된다. 위원회 정원은 50명이며, 정부·민간위원을 합쳐 39명으로 출범한다. 문체부는 향후 대중문화와 연관 산업 분야를 폭넓게 다룰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위원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문화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장관 직속으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도 신설한다. 자문위는 연극·뮤지컬, 클래식·국악·무용, 문학, 미술, 대중음악, 영화·영상,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출판·웹소설 등 9개 분야 전문가 약 90명으로 꾸려지며 10월 중 위촉될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K컬처 300조 원 달성과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양 날개"라며 "두 위원회를 통해 소외되는 현장 없이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정책 자문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 명단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