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
“과거 사례 보면 美셧다운 증시 영향 제한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
“과거 사례 보면 美셧다운 증시 영향 제한적”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일 개장 직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3450선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오히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전날 주춤했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장보다 26.75포인트(0.78%) 오른 3451.3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46포인트(0.57%) 오른 3444.06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404.2원으로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3억원, 44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나 홀로 1671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039억원 매수 우위다.
전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달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82포인트(0.18%) 오른 4만6397.89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7.25포인트(0.41%) 상승한 6688.46, 나스닥종합지수는 68.86포인트(0.31%) 오른 2만2660.01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에 장중 대체로 약세로 보였지만, 셧다운을 연준의 금리 인하의 재료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며 장 후반 회복세가 나타났다.
전날 약보합 마감했던 국내 증시로 이런 분위기를 이어받아 상승 출발해 전날 하락분을 빠르게 만회했다.
삼성전자는 1.19% 오른 8만4900원, SK하이닉스는 2.73% 상승한 3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9%), HD현대중공업(1.55%), 현대차(0.93%)는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86%), KB금융(-0.09%), NAVER(-2.23%)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1.56%), 전기·전자(1.34%), 의료·정밀기기(0.74%), 건설(0.60%) 등은 상승 중이고, 전기·가스(-0.51%), 증권(-0.18%), 운송·창고(-0.05%) 등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22번의 셧다운 사례를 미뤄보면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은 작으며 증시 영향도 제한적이었다”며 “이런 학습효과가 있는 만큼 실제 셧다운 시 발생하게 되는 주식시장 변동성에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은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71포인트(0.80%) 상승한 848.7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33포인트(0.51%) 오른 846.32로 시작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75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2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1.64%), 펩트론(0.50%), 파마리서치(0.67%)는 상승세고, 에코프로비엠(-0.53%), 에코프로(-0.74%)는 하락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