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DD퇴근길] "재고 털자"…中 에코백스, 韓 소비자 기만 행태 도마 위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원문보기

[DD퇴근길] "재고 털자"…中 에코백스, 韓 소비자 기만 행태 도마 위

속보
탁구 임종훈-신유빈, 중국 꺾고 WTT 파이널스 우승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독] 에코백스, 중국서 판매 끝난 구형 로청 가져와 한국서 재고 떨이…韓 추석 맞아 호갱 찾기

[옥송이기자]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 에코백스의 한국 판매 정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중국 현지에선 이미 판매조차 하지 않는 2년 전 플래그십 'X2 옴니'를 한국에서는 과거 출고가보다 가격을 높인 200만원대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죠. 가격 뻥튀기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선 고가를 앞세우는 한편, 오픈마켓이나 오프라인 일부 매장에서는 4분의1 수준에 판매한 겁니다.

채널별 가격 정보를 달리해 소비자들을 호도한 것뿐 아니라, 한국을 재고 소진 대상으로 지목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뿐 아니라 같은 제품의 리퍼(중고) 상품이 X2 옴니 오픈마켓 판매가 대비 30만원 가량 높은 80만원대로 형성된 정황도 드러나 논란이 제기됩니다.

29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에코백스는 하반기 신작 'X11 옴니 사이클론'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상반기에 내놨던 'X8 프로옴니'는 현재 공식 판매 채널에서 30%가량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직배수 전용 모델은 정가대비 40만원 저렴한 109만원에, 일반 모델은 정가 대비 50만원 낮은 99만원에 판매 중입니다.







3.3주 재고 붕괴…D램 공급부족, 서버 교체·SOCAMM까지 불붙었다 [소부장반차장]

[배태용기자] D램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공급자 재고가 3.3주까지 떨어지며 역대급 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서버 교체 수요와 DDR5 전환, SOCAMM·GDDR7 같은 신규 메모리 탑재 제품군까지 가세하면서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단기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30일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D램 공급자 평균 재고는 3.3주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통상 반도체 업계에서 '건전한 재고 수준'으로 여겨지는 6~8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죠. 재고 주수란 현재 출하 속도를 기준으로 보유 물량만으로 몇 주를 버틸 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업체별로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각각 2주에 불과했고, 삼성전자는 6주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상대적으로 높은 재고는 엔비디아향 HBM(고대역폭메모리) 인증이 지연되면서 출하 속도가 늦어진 탓입니다. 반면 구매자 재고는 10주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전방 수요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보건의료도 '고영향 AI' 규제…복지부, 관계부처 정책 협력 강화

[이나연기자]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AI 기본법 핵심 규제인 '고영향 AI'에 보건의료 분야가 포함되면서 보건복지부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 중입니다. 확대 개편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정식 참여 부처로 합류한 복지부는 의료 데이터의 민감성과 보안·윤리 문제를 고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과 정책 정합성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30일 권애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행과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서울시가 개최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5'의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HO WPRO)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죠.

고영향 AI는 생명·신체·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보건의료·원자력·교통안전 등 10개 영역이 포함됩니다. 해당 사업자는 위험관리, 설명 의무, 이용자 보호, 문서화 등 다양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판단 기준의 모호함과 행정적 부담을 우려하죠. 권애경 과장은 "의료 데이터 자체를 민감 정보로 보는 입장"이라며 "(데이터) 활용에 방점이 찍힐수록 보안이나 윤리적인 문제들이 발생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의료 데이터 활용을 뒷받침할 별도 법안도 추진 중인데요. 권 과장은 "빠르면 1~2년 내 제정을 목표로 현재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전했죠.








해킹에 얼룩진 '개인정보 보호'…"관리 강화, 적절한 투자 필요"

[김보민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최근 통신·카드사를 겨냥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데이터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회 개인정보보호의날 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최근 통신·카드사를 포함해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이어지면서 국민 불안이 매우 높은 상태"라며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이해하고, 분류하고, 적절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투자를 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AI 시대에 개인정보 및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되며 AI 시대가 본격 시작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동시에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 관련 새 위험과 도전도 증가했다"며 "AI 심화 시대에 개인정보를 잘 지키면서도 필요한 영역에 적절하게 잘 활용하는 것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관계"라고 진단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의날은 개인정보보호법 최초 시행일인 2011년 9월30일을 기념하는 날로,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3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산학관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해 '안전한 개인정보, 안심하는 AI 시대'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KT, 해킹에도 반등조짐?...증권가 “주주환원책이 방어, 불확실성 여전”

[오병훈기자] KT가 정보유출 사고를 겪었음에도 주가는 일찍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경찰 조사와 더불어 민관합동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 속에서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지만, 배당금 정책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책이 주가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죠.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기준 KT 주가는 전일 대비 0.2% 상승한 5만6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날(29일) 종가 기준 이전일 대비 1.17% 하락한 50500원을 기록한 이후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죠.

앞서 KT주가는 지난 7월15일 장중 52주 최고가 5만9200원을 경신한 이후, 조정 흐름을 보이던 중 이번 해킹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 23일 장중 4만9650원을 기준으로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KT 해킹사태 관련 국회 청문회가 개최된 지난 24일에는 되려 5만원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9% 상승한 50800원을 기록한 바 있죠.







게임·음악 산업 세제혜택 마련 위해 여야 힘 모은다

[이학범기자] 여야가 게임과 음악 산업을 위한 세제 혜택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 조승래·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게임 및 음악 산업 세제혜택 법안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영상 콘텐츠에 국한된 세액공제를 콘텐츠 전반으로 확대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국내 게임업계는 산업이 겪고 있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간 세제 지원 혜택을 요구해왔는데요. 지난 24일 조 의원은 게임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한 '게임산업법' 전면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이날 토론회를 거쳐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게임 이용료를 포함하는 방식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추진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토론회에서

조 의원은 "게임 및 음악 산업 내 다양한 부분에 세액 공제 및 지원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모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으며, 김 의원도 "콘텐츠 산업 발전에는 문체위와 여야를 넘어 국회 전체가 관심을 두고 있으며,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정부가 K-콘텐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규정한 만큼, 게임과 음악 산업에 세액공제가 반드시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