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前의원 조사 하루만…김상민 공천 청탁 의혹도 확인
민중기특검,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 |
(서울·창원=연합뉴스) 이준영 이영섭 강태우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에 있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통일교 측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통일교인의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은 2022년 11월 초순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에게 요청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집단 입당 지시·승인했다고 의심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도 수사선상에 있다.
특검팀은 의혹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특정 시기 입당자들과 통일교인들의 신상 정보를 비교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과 18일, 이달 18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당 측 반발로 무산됐다.
대신 지난 18일에는 국민의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 관리업체를 압수수색해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명부를 확보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김 여사, 윤씨, 전씨, 한 총재 등 관련자들의 정당법 위반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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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특검,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 |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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