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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중국에 셰셰한 결과는 노쇼, 이게 李대통령 호텔경제학인가"

뉴스1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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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중국에 셰셰한 결과는 노쇼, 이게 李대통령 호텔경제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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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협상 처참히 실패, 중국으로부터 뒤통수"

"李대통령, 외교안보 라인 이번 일 계기 정신 차려야"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5 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2/뉴스1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5 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2/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중국에 '셰셰'한 결과는 '노쇼'"라며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호텔경제학'인가"라고 반문했다.

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정부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동안 신라호텔을 전체 대관했다가 돌연 취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PEC 기간 동안 신라호텔에서 결혼이 예정됐던 고객들은 중국 정부의 예약으로 인해 갑자기 결혼식을 취소해야 했다. 우리 청년들이 인생에 한번 뿐인 결혼식을 망쳐버린 것"이라며 "중국이 대한민국의 호의를 '노쇼'로 보답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태는 중국이 과연 경주 APEC에 참석을 하긴 할 것인지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며 "정말 오랜만에 대한민국이 외교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이재명 정부의 준비부족과 잘못된 외교전략으로 인해 걷어차 버리는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열심히 중국에 '셰셰' 해온 결과가 고작 이것인가"라며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는 처참히 실패해 국가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고, 중국으로부터도 이렇게 '노쇼'나 당하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정책은 뒷통수나 맞는 결과로 되돌아 왔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이 대통령과 외교안보 라인 담당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정신 차려야 한다"며 "한미동맹을 저버리고 중국에 '셰셰' 하는 전략을 세웠다면, 최소한 중국으로부터라도 원하는 것을 얻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의 호텔경제학에 따르면 "호텔예약이 취소됐더라도 돈이 돌았으니 경제가 활성화 된 것" 맞나"며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야 번영할 수 있는지 처절한 고민을 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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