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한학자, 구속 후 두번째 조사 마쳐

JTBC
원문보기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한학자, 구속 후 두번째 조사 마쳐

속보
'산타랠리' 코스피, 2.12% 오른 4,105.93 종료
한학자 통일교 총재.〈사진=연합뉴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사진=연합뉴스〉


━━━━━━━━━━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핵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9일) 김건희 특검팀 소환조사에 출석해 10시간 20분 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한 한 총재는 조사 후 이날 저녁 8시 20분쯤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 23일 구속된 뒤 이번에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지난 24일에도 한 차례 소환돼 4시간 30분 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한 총재에게 26일에 출석해 2차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한 총재는 건강상 이유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과 공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혐의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주고 현안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22년 2월쯤 경기 가평군 천정궁에서 권 의원을 두 차례 만나 금품이 담긴 쇼핑백을 건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총재와 권 의원은 만남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쇼핑백에 들어있던 건 넥타이였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 총재 측은 권 의원에게 세뱃돈 명목으로 100만원 정도를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 의원도 오늘 오후 2시 특검팀에 출석해 1시간 10분 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권 의원은 앞서 18일과 24일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어떠한 불법 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태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