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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설악동 재건사업 순항…문화시설 리모델링 공정률 40%

연합뉴스 유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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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설악동 재건사업 순항…문화시설 리모델링 공정률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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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향기로와 준공될 복합문화센터까지 설악동 재부흥 '기대'
'설악동 새 명물'…속초 설악향기로 풍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설악동 새 명물'…속초 설악향기로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침체한 설악동을 되살리고자 추진 중인 설악동 재건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설악동 재건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설악 온천마을 관광거점 조성 사업인 건물 리모델링 작업이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인다.

설악산 관문에 오랜 기간 방치돼 온 설악산 문화시설을 개보수해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시키는 이 작업은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4천693㎡의 낡은 건물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건물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18억원을 들여 내부 복합문화센터 공간 조성을 내년 8월까지 조성한다.

복합문화센터에는 다목적홀과 휴게공간, 아케이드형 주민 공동체 공간, 학습공간, 공유 오피스, 워케이션 센터 등이 들어선다.


속초시는 설악동 재건사업이 침체한 설악동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총사업비 264억원이 투입되는 설악동 재건사업은 설악동 B, C 지구 일원을 대상으로 2020년 시작됐다.

이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설악온천마을 관광거점 조성을 비롯해 B지구 주차장 화장실 환경개선, 쌍천산책로 조성, 소공원 2개소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설악동 미술거리[연합뉴스 자료사진]

설악동 미술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가운데 소공원 조성사업은 2022년 4월과 지난해 6월 각각 준공됐으며 B지구 주차장 화장실 신축도 지난해 9월 마무리됐다.

재건사업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쌍천산책로도 지난해 7월 완공돼 일반에게 공개됐다.

'설악향기로'라는 이름을 붙인 쌍천산책로는 최대 8m, 높이의 765m 스카이워크와 하천 바닥으로부터 15m 높이의 출렁다리 98m를 새로 조성한 뒤 기존 산책로와 연결해 총연장 2.7㎞의 순환형 산책로로 완성했다.


설악향기로는 단풍철인 지난해 10∼11월 10만6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개통 후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이 36만8천 명을 기록할 정도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1980∼90년대 전국 제1의 관광지로서 각급 학교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의 중심지로 큰 인기를 누렸던 설악산은 가족 단위 여행 증가 등 여행패턴의 변화로 1990년대 후반 들어서면서부터 침체 국면에 접어들어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설악동 재건사업을 비롯해 미술거리와 감성 관광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이병선 시장은 "설악동 재건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물론 설악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눈부신 설악동 설경[연합뉴스 자료사진]

눈부신 설악동 설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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