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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아프면 고생…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답’

이데일리 안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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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아프면 고생…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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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위생관리 철저 필요…손씻기 생활화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다가오는 추석 연휴 동안 고향 방문, 여행, 가족 모임 등으로 대규모 이동과 밀집이 예상되면서 코로나19나 독감, 식중독 등의 감염병 위협이 커지고 있다. 올바른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해 아프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29일 안내했다.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예방수칙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이다. 여름철부터 유행하던 코로나19 등의 호흡기감염병과 환절기 유행에 예상되는 인플루엔자(독감) 전파를 막기 위해서다.

질병청의 감시 결과,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1개소)의 2025년 38주차(9.14.~ 9.20.)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428명으로 전년 동기간(213명)보다 환자 발생이 많다. 특히 올해 누적(38주차 기준) 입원환자의 연령군 분포를 살펴보면 65세 이상이 전체의 61.0%(3,777명)으로 가장 많다.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므로, 추석 연휴 중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는 자제하고, 참여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연휴 중 진료가 가능한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는 사람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당 기관의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발열,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추석 연휴에는 음식·물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추석 명절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장시간 보관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수인성·식품매개감염증 집단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해외여행 시에도 콜레라 등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상온에서 오래 보관된 식품은 세균 증식 위험이 크므로, 5℃ 이하 저온 등 안전한 보관과 위생적인 조리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행 중 위생 상태가 불분명한 물과 음식은 먹지 않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며,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설사, 구토 등 증상이 있으면 음식 조리를 금지하고, 같은 음식을 먹은 뒤 2명 이상의 집단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해외 여행을 고려 중이면 홍역도 주의해야 한다. 홍역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16만 명(9월 기준)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주요 방문국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환자 발생이 지속 보고되고 있다.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현재까지 총 72명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 47명 발생한 것과 비교해 1.5배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해외에서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한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53명으로, 베트남(44명)을 방문한 뒤 감염된 사례가 가장 많았다.

홍역은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홍역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 홍역 백신(MMR)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체류·경유하는 사람, 검역관리지역을 체류·경유하는 사람 중 감염병 의심 증상자는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로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감염병 예방수칙은 국민 모두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연휴기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감염병콜센터(1339)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