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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아들 편입 의혹' 공수처와 수사주체 협의

아시아경제 임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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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아들 편입 의혹' 공수처와 수사주체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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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의원 3차례 소환조사
‘조희대 회동 의혹 제기’ 사건 6건 접수
경찰은 29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숭실대 편입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동일 사안에 수사 착수한 만큼 신속히 수사 주체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다가 공수처의 이첩 요청이 있는 경우 사건이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김 원내대표가 2021년 숭실대 총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차남을 편입시키기 위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 구의원 등을 동원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박 본부장은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이 의원을 일요일에 한 차례 더 소환조사했다"며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3시간 30분 동안 국회 의원회관 8층 의원실 등을 압수 수색을 하며 보좌진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본부장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 의혹 제기 사건과 관련해 "총 6건이 접수됐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며 "현재 고발인 조사 단계"라고 밝혔다.


서영교·부승찬 민주당 의원 등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이후 조 대법원장이 한 전 총리를 만나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 재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은 열린공감TV에 지난 5월 보도된 녹취가 근거로 알려졌는데, 조 대법원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한 전 총리 측 역시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고, '4명 회동설'에 함께 거론된 정상명 전 검찰총장 역시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대선TV토론 성폭력성 발언과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 "관련자 조사와 자료 분석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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