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 중인 탈레반이 억류 중이던 미국인 1명을 28일(현지시간) 석방했다고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외교부의 지아 아흐마드 타칼 부대변인은 해당 미국인의 이름이 '아미르 아미리'라고 밝혔지만, 아미리의 구금 시점과 이유,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석방 과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AP에 "아미리가 2024년 12월부터 구금돼 있었으며, 현재 미국으로 귀국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외교부의 지아 아흐마드 타칼 부대변인은 해당 미국인의 이름이 '아미르 아미리'라고 밝혔지만, 아미리의 구금 시점과 이유,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석방 과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AP에 "아미리가 2024년 12월부터 구금돼 있었으며, 현재 미국으로 귀국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석방은 카타르의 중재로 이뤄졌습니다.
AP는 탈레반의 이번 석방을 두고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약속 덕분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잘못 구금됐던 미국인 아미리의 귀환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카타르의 중재 노력에도 사의를 표한 뒤 "이번 석방은 중요한 진전이지만, 아프가니스탄에 억류된 미국인이 더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억류된 모든 미국인이 귀환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이번 석방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아프가니스탄 행정부의 중요한 조처"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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