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상암)] FC서울의 부주장 김진수가 승점 1점의 의미를 밝혔다.
FC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는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양 팀은 승점 1점씩 가져가게 됐다.
파이널A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었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막바지 일격을 맞았다. 후반 37분 송민규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 이에 패색이 짙었지만, 서울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점 득점에 성공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경기 종료 후 김진수는 "우승을 거의 확정지은 팀과의 맞대결에서 패하지 않았다. 패하지 않은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승점을 확보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나중에 정말 귀중한 승점 1점이 될 것 같다"라고 '승점 1점'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야잔이 부상으로 빠진 여파로 K리그1에서 첫선을 보였던 '박성훈-이한도' 센터백 조합에 공을 돌리기도 했다. 김진수는 "센터백 자리는 누가 뛰어도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박성훈과 이한도 모두 오늘 정말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계속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진수. 이날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수비적으로 크게 기여했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욕심도 날 법한 상황이다. 이에 김진수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모든 건 홍명보 감독님의 결정이다. 개인적으로는 남은 7경기를 어떻게 치를지에 대한 생각이 크다"면서도 "월드컵은 물론 가고 싶다. 모든 선수의 목표일 터"라고 덧붙였다.
파이널A 진출을 목표하고 있는 서울의 시선은 다가올 수원FC전으로 향한다. 김진수는 "앞서 있을 챔피언스리그, 그 이후 K리그 경기 모두 우리에게는 중요하다. 가장 빠른 회복은 승리다. 경기력이 어떠하든 승리를 쟁취하고자 한다"라고 다짐했다.
[FC서울 부주장 김진수 인터뷰]
-경기 소감
우승을 거의 확정지은 팀과의 맞대결에서 패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수비 라인에 변화가 있었지만 잘 막아냈는데
센터백 자리는 누가 뛰어도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박성훈과 이한도 모두 오늘 정말 잘해줬다.
-전북에서 함께했던 송민규가 밉진 않은지
경기장에 오기 전에 기록을 봤다. 우리랑 할 때 곧잘 득점을 터트린다. 서울 선수로서는 당연하게도 밉다.
-이영재와 충돌
영재가 걱정이다. 나 역시도 내일 병원을 가봐야 하는데, 영재는 육안으로만 봐도 붓기가 정말 심했다. 병원을 간다고 하는데 추후 통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승점 1점, 파이널A에 대한 의미
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승점을 확보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나중에 정말 귀중한 승점 1점이 될 것 같다.
-국가대표에 대한 생각
기대는 하지 않는다. 모든 건 홍명보 감독님의 결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에서 해야 할 일을 잘하고, 남은 7경기를 어떻게 치를지에 대한 생각이 크다. 월드컵은 물론 가고 싶다. 모든 선수가 대표팀에 대한, 월드컵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가지 못했다고 해서 축구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기에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주장단으로서 감독을 향한 야유에 대한 생각
영향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의미에 대해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승리하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더욱 간절하게 하고 있는데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 속상한 부분이 있다.
-중요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앞서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다. 그 대회 역시 우리에게는 중요하다. 그 이후에 있을 K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가장 빠른 회복은 승리라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어떠하든 승리를 쟁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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