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순환 담은 '정윤영 개인전'·순간의 기록을 화폭에 '이문희 개인전'
이용순 작 '달항아리' |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 구구갤러리 이용순 초대전 =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도 직접 소장하며 아꼈던 작가 이용순(68)의 달항아리를 만날 수 있는 초대전 '도공의 꿈'이 서울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조선 시대 백자를 복원하고 재현하기 위해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지금도 장작가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달항아리는 흰색이지만 공간이나 조명에 따라 서로 다른 흰색을 드러낸다. 전시는 10월 15일까지.
정희승 '윌더' 연작 |
▲ 갤러리바톤 정희승 개인전 = 사진작가 정희승(51)의 개인전 '윌더'(Wilder)가 오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 열린다.
윌더는 '길을 잃다'는 의미로 이번 전시에 새로 선보인 연작의 제목이다. 작가는 전시를 준비하며 제주도의 숲을 오랫동안 산책했고,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을 사진에 담았다. 이를 2m 높이로 인화한 뒤 하나의 이미지를 잘라 두 개의 패널에 나눠 붙이고, 패널 간 1㎝ 간격을 둬 관람객이 그 사이에서 길을 잃는 듯한 체험을 하도록 했다. 전시는 11월 7일까지.
정윤영 작 '깊은 밤의 꽃' |
▲ 갤러리 채율 정윤영 개인전 =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갤러리 채율에서 작가 정윤영(38)의 개인전 '블룸'이 내달 2일부터 열린다.
작가는 올해 초 예술경영지원센터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갤러리 채율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첫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캔버스 작품부터 드로잉까지 신작 회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처럼 꽃이 피었다 지고 다시 피어나는 생의 순환을 캔버스에 담았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이문희 작 '언제나 바람은 불고' |
▲ 갤러리 인사아트 이문희 개인전 = 작가 이문희의 다섯 번째 개인전 '마음이 닿는 순간의 기록'이 오는 30일부터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열린다.
작가의 개인적 서사를 모티브로 해 삶의 긴 여정에서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기록을 캔버스에 그렸다.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일상의 담담한 경험을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10월 7일까지.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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